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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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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정신건강센터가 소개된 보도자료입니다.


[한의신문] 정신건강 한의진단과 평가도구 기술 개발 소개

관리자 2024-03-11 조회수 11

정신건강 한의진단과 평가도구 기술 개발 소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19차 월례회, 총평 공청회로 개최
김종우 센터장 “정신건강 임상표준화, 성과 낼 수 있도록 최선”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센터장 김종우)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소재 ‘채그로 스페이스’에서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임상현장에서의 정신건강 어떻게 담당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9차 월례회를 총평 공청회로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2020년 한의학정신건강센터가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가운데 질환별 한의중점센터 과제로 선정된 이후 개발된 △감정자유기법(EFT)(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과 표준임상경로(CP)(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 △한의학 상담과 체질의학(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 등 정신장애와 관련된 구체적인 한의진단 및 평가도구 치료기술개발 성과와 추진사항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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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센터장은 “그동안 월례회에 참가하고 응원해주신 개원가 한의사 분들께 감사드리며 정신건강 한의학리가 신기술 개발과 임상표준화에 가시적 성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표자로 나선 정선용 교수는 △감정자유기법(EFT)의 이해와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의 적용 △신의료기술 평가제도의 시행과 등록 과정 △구체적인 EFT의 시행 과정과 환자 사례 △개발된 정신장애에 임상진료지침(CPG), 매뉴얼과 표준임상경로(CP)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정 교수는 한의계 최초 신의료기술로 등록된 “‘경혈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Emotional Freedom Technique using Acupuncture Points Tapping)’은 인간 개체를 ‘몸과 마음’의 전일적 생명현상으로 연구해 왔던 수천 년 한의학 임상치료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국가적 재해의 PTSD 환자에게 부정적 감정 해소 등의 증상 개선에 안전하고 유효한 치료 기술”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어 “환자가 해결하고 싶은 심리적, 신체적 문제에 대해 경혈점들을 두드려 경락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수용확언을 통해 고통을 받아들여 삶의 목표로 나아가도록 하는 한의정신요법에 현대 뇌과학적 방법을 융합한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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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또 “그동안 개발된 ‘화병,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 치매, 재난트라우마’ 임상진료지침(CPG), 매뉴얼과 표준임상경로(CP)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언제’를 초점으로 개원 한의사들이 임상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하여 EFT요법과 함께 우수한 치료효과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우 교수는 △한의학에서 인간에 대한 심신일여(心身一如)의 관점 △한의학에서의 정신세계에 대한 이해 △기질, 성격, 체질로 본 인간의 유형 △임상현장에서의 한의학상담에 대해 선천적 체질과 환경의 상관관계에서 일어난 현재의 병태생리학 체질이론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한의학은 질병의 특징과 환자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개인맞춤식 치료로, 질병이 치료된다는 것은 생체의 변이가 생리적(正)으로 돌아온 것이고 악화된다는 것은 병리적(邪)인 것”이라면서 “정사가 투쟁하는 현상을 병태생리라 하는데 정과 사가 서로 강하면 병세도 강해지고 정과 사가 쇠약하면 병세도 약해지는데, 특수 질병이나 일반 질병이든 동일 질환이라도 건강상태에 따라 잘 치료되는 체질과 난치체질이 있으며 증상도 각기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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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자신의 열등적 특성에 대해 선천적 성격과 기질, 체질을 확인하여 최적의 상태를 구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신건강 한의학리는 정신과 신체를 일원적 존재의 오기능 상호관계의 생명체로 보고 이를 구조역학적으로 분석, 개체의 생리를 다루는 학문으로 정신생명 활동의 기본은 자발적인 자기 발생이나 자각을 통해 자기 대사로 자생력을 찾아가는 것이 생리현상이요, 생명활동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가한 한의사들은 ‘수준별 정신건강에 대한 강의’, ‘정신건강 한의학의 홍보와 저변 확대’, ‘한의대 한방병원 정신과 환자군의 임상 및 회복 사례’, ‘중증정신장애 환자들에 대한 구체적 한·양방 협진 방안’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편 한의학정신건강센터는 2023년 월례회 주제를 ‘한의학 임상현장에서의 정신건강 적용과 활용’으로 선정, 이번 총평 공청회에서 제시된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