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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ealth

소개

한의학정신건강센터에서는 모바일 기반 환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모바일 기반 환자지원 전문가세미나를 마치고

김종우 2024-08-27 조회수 82

첫 번째 모바일 기반 환자지원 전문가세미나를 마치고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 한의학정신건강센터 김종우

 

한의학정신건강센터에서는 모바일 기반의 환자지원 전문가세미나를 지난 714일과 21일 양일간 개최하였다. 14일은 한의 신의료 치료 기술인 감정자유기법(EFT), 21일은 의료 명상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신의료기술과 한의학 신경정신과 서비스의 새로운 환자 전달체계를 연구해 온 경희대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에서 본격적으로 모바일 기반의 환자지원 서비스를 한의원, 한방병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시작하였는데 취지는 다음과 같다.

 

환자들을 위한 한의학 서비스의 혁신은 새로운 신의료기술의 개발과 새로운 과학기술(ICT)의 도입을 통해 편리하고 과학적인 서비스로 환자에게 다가가야 한다."

"한의사는 의료 기술을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학습할 수 있어야 하고, 환자는 일상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환자와 한의사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치료 효능을 높여야 한다."

"한의학의 치료는 환자의 자생력을 높이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환자가 직접 자신의 치료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런 참여에 모바일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감정자유기법과 명상은 일상에서 적용하여 그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의학의 여러 치료와 함께하면서 한의사로부터 배우고, 또 점검받을 수 있다."

 

세미나에서 다루는 주제는 신의료 기술인 감정자유기법과 한의학 상담에 기반한 의료명상 프로그램이다.

감정자유기법(EFT)은 트라우마로 인하여 발생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 이와 관련된 신체적 통증을 조절한다.

. 세미나를 통하여 감정자유기법의 임상 적용에 대하여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다.

. 감정자유기법에 대하여 앱을 통해 환자가 쉽게 배우고 일상에서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 환자가 일상에서 앱을 사용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도우며, 한의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피드백을 줌으로써 치료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을 기대한다.

. PTSD 이외의 분야에서의 활용에 대하여 학습하여, 만성 통증이나 불면증과 같은 임상 한의원에서의 다빈도 질환에도 접근할 수 있었다.

의료명상(Medical Meditation) : 몸과 마음을 온전하게 하여 자생력을 키우고 최적의 상태를 만든다.

. 명상을 환자의 눈높이 맞춰 배울 수 있었다. 명상이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경우, 고난도의 명상보다는 일상에서 수행할 수 있는 명상이기에 학습에 대한 문턱을 낮출 수 있었다.

. 앱에서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환자와 상담을 이어갈 수 있었다. 기초 명상 교육뿐 아니라 힐링 사운드감정일기’, 그리고 심리학 상담에 기반을 둔 생각 다시하기를 일상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 일상에서의 명상 수행을 한 이후 한의사로부터 점검을 받을 기회를 가질 수도 있도록 하여 환자-한의사 관계를 증진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치료 효능을 높일 수 있다.

. 명상의 활용에 대한 질환별 알고리즘을 제시하여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한의학정신건강센터에서 보급하고자 하는 모바일 기반 한의 치료는 모바일을 통해, 한의사는 치료 기술을 임상 현장에 맞춰 습득하고 환자에게 실용적으로 교육하며, 환자는 효과적으로 학습을 하고 일상에서 쉽게 활용함으로써 치료 효능을 높이는 목적으로 한다.

 

세미나를 통하여 그동안 거리감이 있었든 신의료 기술과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명상에 대하여 환자의 눈높이에서 학습할 수 있었다. 환자의 눈높이는 의료진이 환자가 직접 수행해야 할 기술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세미나 후의 피드백을 보면 그동안 상담을 진행하면서 의사가 진행한 교육을 환자가 일상에서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어려워했는데,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여 환자가 교육받은 대로 수행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환자로 하여금 일상생활 중 모바일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피드백함으로써 한의사-환자의 관계를 맺고, 치료에 있어서 양자 모두 주도자이자 협력자의 입장을 가지고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하였다.

 

한의학이 모바일과 만나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의사의 교육과 환자의 수행에 도움을 주는 것이지만, 한의학을 현대화하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에는 10월 중 한차례를 더 개최할 계획이며 내년 이후에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