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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식이와 약선

우리의 몸과 마음에 약이 되는 식이와 약선 실천법을 알아봅니다.

연꽃씨를 활용한 약선: 연자죽과 연자육차

관리자 2021-01-04 조회수 500

정신건강과 음식의 관계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의식동원(醫食同源)' 또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 하여 의약과 식품의 근원을 하나로 보았습니다. 최근에는 의학계에서도 식이와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이섭취와 우울증 유병률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영양소 및 미량원소는 정신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채소, 과일, 콩류, 통곡식 같은 식물성 식품과 생선을 포함한 저지방 단백식품을 많이 포함한 식단은 우울증의 위험도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반대로, 가공 식품과 설탕 제품을 많이 포함하는 식단은 우울증의 위험도를 증가시키지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지중해식 식단은 우울증뿐만 아니라 몇가지 타입의 암, 심혈관 질환도 예방한다고 합니다. 지중해식 식단은 버터 등 동물성 지방 대신 올리브유, 견과류와 같은 식물성 지방을 주로 사용하고 식물성 식품은 충분히, 올리브유, 생선, 가금류, 유제품은 적당히, 와인은 소량씩 섭취하는 식사입니다. 지중해식 식단의 예로는, ‘구운 토마토, 호두를 곁들인 비트샐러드, 채소 스튜, 해산물리소토, 시나몬, 오렌지’를 들 수 있습니다.

한편 한의학 의서에서는 ‘고량후미(膏粱厚味)’라고 하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야채와 곡류 위주의 담담한 맛, 즉 ‘담미(淡味)’ 위주로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한의학 의서 곳곳에 흩어져있는 지혜를 모아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식단을 연구하고 제시하는 것이 현대의 약선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과 차로는 연꽃의 씨(연자, 蓮子)를 활용한 ‘연자죽’과 ‘연자육차’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약재 '연자육'

연꽃 Nelumbo nucifera Gaertner (수련과 Nymphaeaceae)의 잘 익은 씨로서 그대로 또는 연심을 제거한 것을 말한다. 열매는 회갈색의 단단한 껍질에 싸여 있는데 이를 연자(蓮子) 또는 석련자(石蓮子)라 한다. 연자의 껍질을 벗기면 옅은 황갈색~적갈색의 씨껍질에 싸인 씨를 볼 수 있고 씨껍질을 벗기면 연한 황백색의 씨를 볼 수 있는데 이를 연자육(蓮子肉) 또는 연육(蓮肉)이라 한다. 씨를 쪼개면 그 안에는 녹색이고 막대 모양인 연자심(蓮子心)이 들어 있다.

씨로 대개 타원형 또는 구형에 가깝고, 길이 1.2~1.8cm, 지름 0.8~1.4cm이다. 바깥 면은 연한 황갈색~적갈색이고, 가느다란 세로무늬와 비교적 넓은 맥문(脈紋)이 있다. 한 쪽 끝에는 가운데 유두상의 돌기가 있고 진한 갈색이며 갈라진 틈이 많고 그 주변은 약간 아래로 내려 앉아 있다. 씨껍질은 얇고 황갈색이며 벗기기 어렵다. 씨껍질 안에는 떡잎이 2 개 있으며 황백색으로 비후되어 있고 가운데 빈틈에는 녹색의 연자심이 들어 있다. 냄새가 거의 없으며 맛은 달고 약간 기름과 같으며 연자심은 매우 쓰다.

[네이버 지식백과] 연자육 [蓮子肉] (한약재감별도감 - 외부형태, 2014. 2. 28., 김창민, 이영종, 김인락, 신전휘, 김양일)

 연자죽과 연자육차 만드는 법

https://blog.naver.com/rda2448/221105567267


앞으로 우리는 더 나은 정신 건강을 위해 영양학적 접근에 보다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매일의 식단을 포함한 환경적 요소가 정신과 질환의 병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점차 밝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적의 정신건강을 위해 스스로 시도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천법 중의 하나로, 식이와 약선에 대해 앞으로 하나씩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문헌

1. 정용준, 한아름, 신새론, 이수영, 김자형. 한국 성인에서 식이섭취와 우울증 유병의 관련성: 2010 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농촌의학· 지역보건. 2016;41(2):75-84.

2. Yoshimura, R. Nutritional psychiatry for depression.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 2018;72(7):465-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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