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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명상과 기공

맑고 깨끗한 정신을 기르는 명상과 기공 실천법을 알아봅니다.

[임상현장] 하기 싫은 명상 시작하기

김종우 2021-01-19 조회수 43

하기 싫은 명상 시작하기


명상에 대한 효과가 많이 밝혀져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명상은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병원 장면에서는 질병의 극복과 건강의 회복에 분명한 효과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상을 좋아서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도 치료에 도움이 되어 명상을 권하게 된다.

이럴 경우 첫 반응은 "무엇이 좋아질 수 있는가"이다.

. 구체적으로 무엇을 좋아지게 할 것인가가 명확해야 시작을 한다.

두번째의 반응은 "어렵지 않냐?"이다.

. 환자로 병원에 오게 되었는데, 어려우면 어떻게 하냐면서 미리 걱정부터 말을 꺼낸다.

이런 이야기를 계속하다 보면, 결국 환자의 입장에서는 의사가 병을 고쳐주어야지, 병원에 까지 왔는데 환자인 자신이 무엇을 하냐로 귀결되는 듯 하다.

병원에서 진료를 하면서 넘어야 할 산 가운데 하나가 바로 환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의사와 환자가 함께 질병의 극복과 건강의 회복을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비록 싫은 작업이라고 하더라도 환자가 시작을 하고 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재미가 있어야 하고, 하면서 점점 좋아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어야 하고, 또 목표에 다다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하기 싫은 명상"이라고 하여도, 재미를 붙이고, 환자에 맞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치료 효과를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명상을 시작하고, 지속하고,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것이다.

처음 명상을 시작하는 환자에게......

재미있게 시작을 할 수 있는 것은 먹기 명상이다. 물론 오랜 기간 고생하면서 식욕에 문제가 있는 경우 먹기 명상이 가장 어려운 명상일 수는 있지만, 먹기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원초적인 본능이고, 또 과거의 어느 시점에 먹기에 대한 좋은 추억이 하나씩은 있기에, 이를 재현하기는 어렵지 않다.

꾸준하게 지속할 수 있는 것은 걷기 명상이다. 자신의 리듬을 찾고, 명상을 하고 있는 그 시간에 머물러 있기 위해서는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지속하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좋다. 단지 규칙적으로 걷는 행위를 일정시간 동안 지속하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걷는 행위가 부담스럽지 않게 되면, 걷는 행위를 하면서 명상의 요소들을 넣으면 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맞는 명상법을 찾아 주는 것이다. 명상은 큰 분류에서 3가지, 중 분류에서는 10여가지, 자세하게 분류하면 수백가지의 명상법이 있다. 여러 명상법 가운데 효과적이면서 꾸준하게 지속할 수 있는 명상법을 서너가지 고르고, 이런 명상법을 자신의 생활에 맞춰 골라가며 응용하여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명상적 삶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시작은 비록 미미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명상에도 해당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