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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명상과 기공

맑고 깨끗한 정신을 기르는 명상과 기공 실천법을 알아봅니다.

[임상 현장]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을 때, 작정하고 명상을 배워본다.

김종우 2021-01-19 조회수 37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을 때, 작정하고 명상을 배워본다.


병원에 입원을 한다는 것은 환자 입장에서는 안도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을 동반하게 된다. 지금껏 고통이 입원 치료를 통해 회복될 것이라는 마음 한편에는 이곳이 마지막이라는 불안감 역시 존재한다. 더구나 그동안 여러 병원을 전전해 왔던 환자의 입장이라면 안도보다는 불안이 더 심할 수도 있다.

입원 생활은 가정에서의 생활과는 사뭇 다른 환경이다. 수술과 같은 치료 이후 단기간의 입원은 별도로 하고, 일반적인 입원 생활은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이 필요하다. 그 적응이 어려워 입원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새벽 시간부터의 의료진의 라운딩, 반복되는 검사, 때로는 하루 종일 회진을 기다리는 지루함, 건강만을 고려한 환자 식사, 이른 저녁의 강요된 취침이 그런 것이다. 짧은 치료 후에 온 하루를 침대에 누워서 지내는 경우도 있다. 그저 시간을 흘려 보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가벼운 산책조차 금지되기도 한다.

이런 입원 환경은 새로운 리듬을 만드는 데 유융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하루라는 긴 시간 동안, 건강을 위해, 최적의 상태를 만들기 위한 시간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배울 것도 많아서 주어지는 식사 메뉴도 그 가운데 하나일 수 있고, 아침에 기상하고 나서의 간단한 스트레칭 역시 하루를 여는 좋은 생활 규칙이 될 수 있다. 배워서 익히면 퇴원 이후에도 큰 자산이 된다.

명상은 일전의 생활 패턴에서 벗어나 건강을 위해 바람직한 생활 리듬을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명상을 하는 마음가짐이 첫번째이고, 명상을 일상에서 수행하는 방법이 두번째이다.

1. 명상의 마음가짐

명상을 크게 분류하면, 집중명상, 통찰명상(마음챙김 명상), 자애명상으로 나눠진다. 이 세가지 명상을 하는데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가져 보는 것이다.

집중명상은 대상 하나를 정해놓고 집중을 해 보는 것이다. 호흡에 집중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을 하면 되는데, 무엇인가에 집중을 하게 되면 이완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안정된다.

마음챙김 명상은 감각, 사고, 감정이 일어났을 때 그것에 머무르는 연습을 하면 된다. 그런 가운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알아차림하면서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통증이 있다면 통증을 그대로 관찰하면서 통증의 감각, 이로 인한 생각과 감정의 변화를 그저 관찰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져 본다.

자애명상은 원래 가지고 있던 자애로운 마음을 확인하는 명상으로 살아온 삶을 돌아보면서 자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때와 장소, 사람을 떠 올려 보면서 연습함으로써 자애로운 마음을 확인해 본다.

- 호흡에 집중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이완을 느낀다.

- 통증을 관찰해 봄으로써, 고통도 변화를 하는 것을 깨닫는다.

-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떠 올려봄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

2. 병상에서 할 수 있는 명상

입원 환경은 지루하기 쉽다. 하고 싶은 행동들이 제약되어 있고, 그 가운데 재미를 찾기란 쉽지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작정하고 명상을 배운다면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

명상의 마음가짐을 가지게 위해 가장 쉬운 것 부터 시작을 한다. 명상 가운데는 집중 명상이 가장 쉬울 뿐 아니라 효과도 확인하기가 쉽다. 호흡에 집중함으로써 이완을 경험하고, 이완이 주는 의료적 효과를 체험해 보는 것이다. 이완은 몸과 마음의 안정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식욕을 돋게도 해 주고, 수면을 잘 취할 수도 있게 해 주며, 통증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관찰해 본다. 이렇게 "관찰"이라는 것을 하다면 자연스럽게 마음챙김 명상을 익히게 된다.